먹튀도사 - 먹튀검증, 보증업체, 업체홍보

사이트 내 전체검색

가을야구는 신인투수 놀음... NC 송명기도 가능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0-10-29 00:33

본문

선두 NC가 파죽의 11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섰다.

이동욱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일 통합 창원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7안타를 때려내며 10-2로 승리했다. 9월을 10연승으로 끝낸 NC는 10월 첫 경기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게 연장 접전 끝에 6-7로 패한 2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7.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7'로 줄였다(74승3무42패).

NC는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2회와 6회 3점 홈런 2방을 터트리며 6타점을 쓸어 담았고 양의지도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에 해당하는 24호 쐐기 3점포를 터트렸다. 마운드에서는 작년에 입단해 8월말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이 선수가 어느덧 시즌 5번째 승리를 따냈다. 최근 2경기 11이닝2실점 호투로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합류 확률을 높이고 있는 루키 송명기가 그 주인공이다.

신인 투수의 '깜짝 호투'

흔히 투수와 타자가 처음 만나면 투수 쪽이 더 유리하다고 한다. 상대 타자에게 투수의 구질이나 특징,버릇에 대한 데이터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만큼 투수가 역으로 상대 타자의 허를 찌르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을야구에서는 예상하지 않았던 신인급 투수들이 베테랑 포수와 호흡을 맞춘 후 깜짝 호투를 펼치며 '가을의 영웅'으로 떠오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1992년 롯데 자이언츠의 강병철 감독은 빙그레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7승 듀오' 염종석과 윤학길의 뒤를 이을 3번째 선발 투수로 연습생 출신의 신인 투수 윤형배를 낙점했다. 당시 윤형배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정규리그 14승 투수 정민철과 맞대결을 펼쳤는데 윤형배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8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면서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OB 베어스 역시 1995년 한국시리즈에서 '원투펀치' 김상진(두산 재활코치)과 권명철(두산 2군 투수총괄코치)을 이을 3선발이 마땅치 않았다. 김인식 감독은 고민 끝에 정규리그 6승을 기록한 루키 진필중을 투입했다. 그리고 진필중은 3차전 6이닝1실점에 이어 일리미네이션 게임이었던 6차전에서 9이닝1실점 완투승으로 OB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진필중은 2001년 마무리 투수로 다시 한 번 베어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2005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의 '끝판왕' 오승환이 등장한 과정도 대단히 드라마틱했다. 정규리그에서 '트리플 더블(10승16세이브11홀드)를 달성하며 신인왕을 예약했던 오승환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마무리로 활약하며 3경기 7이닝4피안타3볼넷11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엄청난 호투를 펼쳤다. 1승1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되며 '돌부처 신화'의 시작을 알렸다.

최근에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신인 투수는 키움 히어로즈의 강속구 투수 안우진이 있었다. 2018년 정규리그에서 2승4패1홀드7.19에 그쳤던 안우진은 그 해 준플레이오프 2승 9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플레이오프 1승1홀드2.70(6.2이닝2실점)을 기록하며 히어로즈의 불펜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안우진은 올해도 키움의 셋업맨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2년 전 가을에 보여준 구위와 존재감은 아직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시즌 5승' 송명기, 당당한 가을야구 선발후보

경기도 하남에서 태어나 김현수(KIA 타이거즈)와 함께 장충고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송명기는 장충고의 청룡기 4강을 이끌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고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1라운드 전체7순위로 NC에 지명됐다. 해외파(이대은, 이학주)와 내야수(노시환, 김창평) 그리고 좌완투수(윤정현, 이상영)가 주목을 받았던 그 해 2차 지명에서 송명기는 현장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린 우완투수였다.

송명기는 작년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NC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이동욱 신임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데 실패하며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송명기는 5월과 9월 한 차례씩 1군에 올라와 2경기에 등판해 총 3이닝을 소화했지만 3이닝3실점(평균자책점9.00)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래도 191cm의 좋은 신체조건에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가진 송명기를 향한 구단과 팬들의 기대는 매우 컸다.

그리고 송명기가 NC구단과 팬들에게 자신의 재능과 실력을 보여주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5월 중순 한 경기에 등판했다가 2군으로 내려 간 송명기는 6월 중순 다시 1군에 올라와 붙박이로 활약하고 있다. 약 두 달 간 불펜 투수로 활약한 송명기는 8월21일 KIA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그 경기를 시작으로 8경기 연속 선발 등판하며 어느덧 선두 NC의 붙박이 선발로 자리 잡았다.

물론 여전히 신인이나 마찬가지인 송명기에게 시즌 17승을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처럼 많은 이닝 소화와 안정된 투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송명기는 실질적인 1군 데뷔 첫 시즌에 중반부터 뒤늦게 로테이션에 합류했음에도 어느덧 시즌 5승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5번째로 많은 승수를 올리고 있다. 송명기는 1일 SK전에서도 5이닝2피안타2볼넷5탈삼진1실점 호투로 NC팬들에게 좋은 추석 선물을 안겼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송명기가 소형준(kt 위즈)이나 홍창기(LG 트윈스)와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현재 NC 선발진은 에이스 구창모가 장기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송명기를 비롯해 최성영,신민혁, 김영규 같은 젊은 투수들이 로테이션에 대거 포함돼 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오는 11월로 예정된 한국시리즈에서 신인 송명기가 NC의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는 뜻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먹튀도사검증